
안녕 토마무 .. 💐
2024년 2월 17일 - 2024년 3월 23일 (35일)
끝나고 삿포로 여행이 잡혀있어서,
살짝은 끝나는 날을 기다리긴 했는데
다들 이렇게 애틋하게 배웅해주니
아 좀 더 있고싶다 라는 생각이 조금 들었었다
그래도 뭐 인연이라면 다시 만나겠지!

홋카이도에 유일한 공항인,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해서
한국으로 떠날 사람들과의 작별을 하고
남을 사람들은 버스 또는 지하철을 타고 삿포로로 향함
드디어 말로만 듣던 삿포로에 간다
여행 온 기분 제대로였다 ヾ(・ω・*)


크 숙소에 짐을 맡기고
최대한 매운 걸 먹고싶어서
매운 라멘을 쳐서 주변 라멘집 도착
맵기를 제일 세게 했는데도 맵지가 않다 ..
눈물나게 매운 음식 좀 달라 ᕕ(◉Д◉ )ᕗ
라멘 요시야마쇼우텐 다누키코지점 · Sapporo, Hokkaido
www.google.com


베이픈가 뭔가,
다들 이걸 사길래 알게됐는데
초딩때 모자 끝까지 지퍼 달린 옷이 유행이었는데
그게 이 브랜드란다
굿잡 („ಡωಡ„)

스투시도 가보고 H&M도 가보고
괜시리 유니클로도 가보고 GU도 가보고
결국 에치엔엠에서 바지 하나 샀당 크크
7시가 다 되어 체크인을 하고,
우리 한국 칭구들을 만나러 스스키노로 출발했다
그 유명한 니카상이 있다는 곳으로 !

이때 처음 접했다 메가 비루..
그리고 토리키조쿠
이후에 내가 닳고 닳도록
토리키조쿠를 가게 될 줄은 몰랐지
야키토리만으로 닭 500마리는 잡아먹은 듯 하다

이게 왜 삿포로의 랜드마크가 된 걸까
근데 아무도 앞에서 사진 찍는 사람이 없었다
다들 이걸 한두번 보냐 하며 걸어갔다
눈이 펑펑 내릴때 왔으면 더 예뻤을텐데
그러면 추웠겠지 지금에 만족하자 (ง ื▿ ื)ว

술마시다 한국 친구들이랑
급 야구장 약속을 잡아서,
아침 일찍 일어나 야구를 보러갔당
(ง ื▿ ื)ว
뭐 예전에 그 오타니가 있었던 팀이라는데
야구장이 엄청엄청 크고 맛있는 것도 많고
심지어 사우나를 하면서 야구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 근데 도무지 그곳이 어딘지 찾을 수 없었지만
누군가는 분명 사우나를 하며 경기를 봤겠지
에스콘 필드 홋카이도 · Kitahiroshima, Hokkaido
www.google.com

무슨 50cm 짜리 감자튀김도 먹고,
핏짜도 먹었다 🍕
어렸을 때 할머니집에 가면
꼭 사촌언니오빠들이랑 아빠랑 야구장에 갔는데
그때 생각이 새록새록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롯데팬들은
시끌벅적 응원가도 부르고 파도타기도 하는데
일본 야구장은 참 조용했다

야구는 잘모르지만 새 추억이 생겨서 행복했다
그러고 다시 호텔이 있는 곳에 와서
그 유명하다는 징기스칸을 드디어 먹었다
근데 가성비 좋다하는 곳만 찾아갔더니
영 맛이 없었다 소스도 없고 오토시도 없고
한상 가득 차려져 나오는 한국의 고깃집이 그리웠다
김치 쿠다사이 (ง ื▿ ื)ว

야채는 리필 가능이었지만
영 내키지 않았었다
양고기를 좋아하는 한 사내도
별로라 해서 각 일인분씩만 먹고 나왔다
(*´ー)ノ(ノд`)
* 오늘으ㅣ교훈
쓸 땐 쓰자
아지노히츠지가오카_징기스칸 · Sapporo, Hokka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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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본격 호캉스
으리으리한 사우나는 아니지만
그냥 뜨끈하게 몸 담굴 수 있는데가 있어 좋았다
근데 마치 샤브샤브 마냥 3분있다 나와버렸지만,
목욕탕은 그 뜨끈함보다
그곳에서 나왔을 때 시원함이 더 좋다
* 그리고 밖에 있는 콜라 아이스까지 야무지게

운좋게 자판기가 바로 앞에 있는 객실이었다
토마무에서 그리 찾아 헤매던 자판기였어서
너무 반가웠다 (*ノ´□`)ノ
근데 지금보니 500ml 380엔?
홋카이도 정말 비쌌구나..
* 근데 삿포로 클래식이 맥아가 100% 라서
다들 엄청 맛있다며 비싸도 저것만 먹었음

다음날은 러브레터 촬영지인 오타루로 향했다
오겡끼데스카 ʕ•ﻌ•ʔ ♡

아직 쌓여있는 눈과
한적한 시골마을이 참 예술이었다
달그락 거리며 달리는 기차도

오르골뮤지엄인데,
별의 별 오르골이 다 있었다
초밥 모양 오르골부터 백년묵은 오르골까지
하나 소장할까 싶었는데
짐이 늘어 수하물 추가비용 내는 장면이
스쳐지나가서 아무것도 안사고 나왔다
ᕕ( ᐛ )ᕗ

골목골목 기념품샵도 많고,
먹거리도 많았다 흡사 경리단길 느낌
근데 문제점은 너무너무너무 추워서
어딜 들어가지 않으면 몸이 찢겨버리는 고통이었다
그래서 쓰잘데 없는 곳을 구경할 여유가 없었다..
나의 목표는 어묵공장이었기에..🍢

여기서 어묵 만드는 거 구경도 할 수 있는데,
아마 시간대도 안맞고 먹어보기만 하면 될 거 같아서
그냥 어묵만 사서 그 자리에서 바로 먹었당
치즈가 든 것도 있고,
별의 별 어묵이 있었는데
난 그냥.. 시장통 가래떡 든 어묵이 제일 맛있다
ᕕ( ᐛ )ᕗ
* 근데 맛있었던 건 맞당
카마에이 공장직영점 · Otaru, Hokkaido
www.google.com

아 한적한 시골 동네 냄새
관광객들로 복작한 거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이렇게 조용한 거리가 나온다
추운데 옷을 제대로 안입고 가서
못즐겼던 게 아쉽다
내 뇌가 빨리 안으로 들어가 아무것도 보지마 하면서
내 구경거리를 모조리 다 막아버렸다

그리고 드디어 들어온 소바가게
유명한 가게라고 해서 추위를 뚫고 옴
가게가 딱 전통적인 일본 분위기라 너무 예뻤음
그리고 오타루 맥주도 먹고 싶었기에..
* 저 말라비틀어진 과자가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소바!
온소바랑 냉소바 시켰는데 온소바는 boo 👎🏻
노유자 사람인데,
유자향이 너무 가득해서 싫었다
적고나니 실패한 가게밖에 없는 거 같네
* 곧 성공한 맛집 나오니 조금만 기다려주소
야부한 소바 · Otaru, Hokkaido
www.google.com

토마무 옆 마을인 오비히로에 본점이 있는 롯카테이,
그때 푸딩이랑 케이크 너무 맛있게 먹었어서
이번에 또 보이길래 초코레또로 도전해봤다
안에 동결건조된 딸기가 들어있는데
시큼달콤해서 맛있다
* 아주 옛날 언젠가 먹어본 맛

그리고 호텔로 돌아와서 혼술데스 🍺
세븐일레븐에서 매콤치킨을 샀는데
내가 여러군데에서 먹어본 결과
로숀 매콤치킨이 제일 맛있었는데
지금은 패밀리마트가 압승
* 세븐꺼 너무 맛없음

그리고 다음날
유명한 중식 체인점이래서 왔는데
저렴하게 이것저것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래서 도쿄에 가면 자주 먹을 거 같았는데
요시노야만 죽어라 다녔다 ᕕ( ᐛ )ᕗ

그리고 스키용품샵을 구경하러 갔당
이번 시즌 끝나고 스키용품 와장창 다 버려버려서
싹 다 새로 사야하는데 벌써 마음이 아프다
스키용품은 제대로 사다보면
200만원은 훌쩍 넘어버리니까

그리고 아까 말한 성공해버린 맛집,
내가 호르몬 미치광이라 찾아간 곳인데
깔끔하고 메뉴가 엄청 다양했다 사시미까지
여기서 말 사시미를 처음 먹어봤는데
꽤 먹을 만 했다 그리고 꼬들꼬들 소내장들까지
삿포로에 간다면 여긴 꼭 다시 가고싶다
호르몬 주점 후도 사포로 역 앞 점 · Sapporo, Hokkaido
www.google.com

비빔냉면도 한국인들 취저였다
저런 상큼 빨간 국물을 너무 원했다
가격도 너무 착해서 제일 만족했던 곳
진짜 맛있었지 진짜.....(•‿• )
그리고 2차로 한국 친구들이랑 모여 놀았다
삿포로에서 클럽도 가보고!
* 근데 그런데 흥미가 없는 나는
분위기만 슬 살피고 혼자 귀가했다.. (ノ・・)ノ

자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삿포로 오니기리
이땐 마치 다시는 삿포로 안오는 사람처럼 굴었다
삿포로 기념품 죄다 쓸어담으며
다시 갈 계획이 있었는데
아직 먼 날이라 생각했기에
근데 어느덧 3달뒤면 다시 삿포로행이네

기내식에 대한항공에서 나온 맥주까지
이때 인천에서 울산까지 또 버스타고 갔던 거 같은데
* 스키 버리고 오길 잘했다
다음편은 도쿄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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