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DIARY/파릇한 일기

[총 300만원으로 서유럽여행 🛫] 독일 프랑크푸르트 당일치기 여행 | 악명 라이언에어 | 슈바인 학센 | 최저가 유럽여행 ✨

by 도리도리 예도리 2025. 2. 22.
반응형

10월에 오키나와 생활을 끝마치고,
홋카이도를 가기 전 남는 1달 간에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ˊo̶̶̷ᴗo̶̶̷`)

워홀을 하면 내가 한국에서 모은 돈까지
다 탕진하고 돌아올 줄 알았는데
오히려 돈을 더 모으고 돌아오게 되어서
가진 엔화는 다 쓰고 오잔 마인드로 출발함

2024년 10월 16일 부터
2024년 11월 08일 까지
(3주)

독일 - 영국 - 스페인 - 이탈리아 - 프랑스 - 튀르키예 - 이집트


울산🔜인천

유럽 내에서 비행기로 이동할 예정이기 때문에
매번 위탁 수하물을 맡길 귀찮음을 없애기 위해서
달랑 백팩 하나를 들고 출발하게 됨


* 사실 그게 신의 한수였다 싶다
일정 많은 유럽에서 캐리어 질질 끌며 다닐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ㅇㅏ찔 ⊙︿⊙


인천공항에서 마지막으로 한식 후루룩짭짭 해주고,
중국남방항공을 타고 먼저 독일로 감니동
중국을 경유해서 프랑크푸르트 가는 항공편 213,100원

* 나중에 알고보니 티웨이 직항 21만원짜리가 있었지만,
뭐 경유도 즐거우면 됐지 ~~~ (՞•͈-•͈՞)


먼저 중국 심양으로 가는 항공기는 단촐했당
그래도 빵이랑 요거트 챙겨주는 세심한 배려

중국 비행기라 솔직히 조금은 의심하고 있었는데
게다가 비용도 저렴했어서 의심에 의심을 더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좌석이 조금 불편했던 거 빼면
근데 비행기 좌석은 솔직히 다 불편하쟈냐

* 사실 그냥 마냥 신나있었음
내가 정말 독일을 간다고 ?
♪٩(٩ •'ᵕ'• ) "✧♪( •'ᵕ'•و(و "✧


그리고 중국 심양에 도착해서
다시 탑승수속을 하고 제대로 독일행 !
우린 위탁 수하물이 없기에 넘 편했다

우리나라는 보통 김치에 대해 안내서가 적혀있는데
여기는 마라탕이 쓰여있는 게 역시 중국이구나 ㅋ,ㅋ

* 정신없어서 몰랐는데 경유시간 2시간 40분
근데 진짜 시간 후딱 감....


독일로 가는 10시간 40분 동안,
두번의 기내식이 나왔다
(っ ॑꒳ ॑c)

이륙하자마자 한번
그리고 착륙하기 한두시간 전에 한번
퀄리티는 나쁘지 않았지만 카레우동은
면따로 소스따로 느낌이라 밍밍해서 아쉬웠고
저 계란 뭐시기 역시도 밍밍해서 별 맛이 없었다

그래도 기내식을 먹는 것은 너무 즐겁다링
( ·•︡_•︠)ʕ𐭩


칭구는 비상구 좌석에 배정을 받고
나는 그 뒷좌석이라 어쩌지 하다가
우연히 내 옆에 앉은 분이 한국분이라 바꿔주셨는데

나중에보니 원래 친구의 옆자리도
아무도 안와서 비어있었다...

* 그 자리가 널널해서 다리 뻗고 잘 수 있었는데
그게 좀 아쉬웠지만 역시 너무 욕심내면 안된다...

저것은 내 자리가 아니었던 거다.....
저것은 내 자리가 아니었던 거다.....
저것은 내 자리가 아니었던 거다.....
저것은 내 자리가 아니었던 거다.....


드디어 도착한 독일 🇩🇪
아침 여섯시 입미다
ヾ(@°▽°@)ノ

첫 유럽 입국 심사에서 좀 호되게 당함
우리를 애초에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면서

ಠಿ_ಠ : 너네 숙소 예약했어?
ಠಿ_ಠ : 보험은 들었니?
ಠಿ_ಠ : 현금은 얼마정도 챙겨왔는데?
ಠಿ_ಠ : 돌아가는 티켓은 있니?

다른 창구 사람들은 별말없이 보내주던데
우리는 한참을 붙잡혀 있었음
전재산 꺼내서 보여주고...

이럴 때 드는 생각은 “ 인종 차별인가 .. ”
유럽 다니면서 피해 의식 장난 아니었음


공항을 간신히 빠져나온 뒤에,
지하철을 또 간신히 찾았지만 표 뽑는 곳이 없다
다시 올라와서 민트색 발권기를 찾으면 된당

티켓의 종류를 간략하게 말하자면,
일회권, 9시간권, 하루권, 일주일권, 한달권, 그룹권
우리는 당일치기 여서 다시 공항으로
와야했기에 일회권을 끊었당
(24.10 당시 12.30 유로)

* 3인 이상이면 그룹 티켓을 끊는 게 더 이득


프랑크푸르트는 중앙역 쪽에 모든 게 있었다
아치형 천장을 보자마자 와 유럽이다 유럽이야
첫 유럽을 온 유린이는 마냥 좋슴ㄴ댜,,
(⸝⸝⸝⁼̴́◡⁼̴̀⸝⸝⸝)


이런 유럽식 건물도 딱 처음 본 게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이었기에 찰칵
✩๑⁰̷̴͈⌔⁰̷̴͈๑✩

또 아직 해도 제대로 안떳을때라 그 촉촉한 새벽내
바쁘게 움직이는 유럽 현대인 사이에서
나홀로 여행객인 기분

저 사람들은 일상을 보내고 있는거지만
나는 무진장 여행 중인 거 자나
매일 여행객을 대하는 일을 하다가
여행객이 되보니 너무 신났음 벅차올ㄹ


이 춱춱한 새벽 냄시
아직 가게들도 문을 안열었기에
우선은 건축물 위주로 구경하기로 시작

독일은 유럽을 저렴하게 가기위한 경유지
같은 느낌이었기에 큰 기대는 없었던 거 같다
독일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프랑크푸르트가 그랬다

* 뭐 금융도시라길래
보통 여의도를 관광지로 가진 않으니
아니다 한강 때문에 가려나 ?


마치 테마파크에 들어와있는 거 같았다
생각보다 많이 적막한 분위기였지만
찐 유럽 속의 유럽풍 건물은 처음이라 ..
(⸝⸝⸝⁼̴́◡⁼̴̀⸝⸝⸝)


짠 ✨
내가 처음 간 프랑크푸르트의 랜드마크
유럽 연합 유로 타워의 유로 마크 💶

저때는 알지 못했다
유로가 얼마나 무서운 건지
런던에서 아주 그냥 두들겨 맞음
유.유

* 내 핑ㄲㅣ크록스 참 유별나네
저렇게 휘뚜루 마뚜루 신는 용이 아니었는데
크록스 마니아는 유럽 여행도 함께 합니다

Willy-Brandt-Platz, Frankfurt · Frankfurt

www.google.com


무슨 오페라 건물 앞에서도 찰칵스
근데 찍으면서도 이제 어딜 가야하나 ...?

이번 유럽여행에서 내가 정말 심각한 P일까 생각함
독일도 급하게 여행코스 다운 받아서 둘러봤는데
문제는 앞으로 남은 나라들 계획도 전혀 없었다는 것

심지어 영국 다음인 스페인부터는
비행기표도 호텔도 예약안했다는 사실...
이 시점에 예약해놓았던 것 : 영국 숙소, 영국행 항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대단하다

알트 오페라 · Frankfurt

www.google.com


발등에 불똥이 떨어지는 수준이 아니라
전신이 불에 지져지고 있을 때 즈음에 정신차리고
자자, 이제 예매를 좀 해보자 우리 ・᷄-・᷅

저때 예매하는 순간에도 비행기표 가격이 오르고 있었다
진짜 인생이 트루먼쇼인가 아예 안볼땐 똑같다가
처음 비교할때 2만원대였던 게
딴 거 보는 새에 5만원 됐다가 10만원 됨

그래서 조금 계획을 수정해서 가기로 함
또 이런 재미 아니겠나
J가 보면 화낼 블로그 ᕕ(ꐦ°᷄д°᷅)ᕗ AC

* 이때 스페인행, 이탈리아행, 파리행 항공편 예약

런던🔜바르셀로나 46,500원
바르셀로나🔜로마 22,800원
이탈리아 볼로냐🔜파리 83,500원


한결 후련한 마음으로 다시 관광 스따또 ✨
이곳은 괴테 생가 입미다 ㅎ,ㅎ

입장권 10유로
락커 1유로

1층: 주방, 식당, 가족이 모였던 거실
2층: 괴테가 어린 시절을 보낸 방, 어머니의 방
3층: 괴테의 아버지가 사용했던 서재
4층: 하인들이 사용했던 공간

총 4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괴테가 그린 그림도 있고
그 당시 중상층은 어떤 곳에서 살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미술 전시관도 같이 볼 수 있었음

괴테 생가 · Frankfurt

www.google.com


뭐 대충 이런 미디어가 있는 현대적인 느낌
사실 독일어랑 영어만 나와서 뭔말인지 모름
설명이랑 볼 수 있는 게 많았는데

그냥 그림만 구경하고 나옴
하ㅎㅏ하하ㅎㅎㅏ
(。≖ˇ∀ˇ≖。)


그리고 또 뭐 심오한 답을 적는 메모지도 있었는데,
그런 거 모르겠고 대충 편지나 썼다

2024년 10월 강예솔 왔다감 ㅋ,ㅋ

또 다른 한국인들이 보고 “ 어 한국인 ” 이러고
반가움을 주는 메모가 되지 않을까
내가 그랬으니 ◡̈


자 이곳이 하이라이트 입니다
잘 보세룝 👀

클라인마크트할레라는 시장인데,
식료품, 꽃, 와인 등을 파는 실내 시장이고
진짜 아기자기하게 잘꾸며져 있었음

사실 나는 납작 복숭아를 기대하고 갔는데
그건 철이 아니라 코빼기도 볼 수 없었ㄷㅏ
근데 왜 하이라이트냐


여기 소세지 가게가 진짜 유명한데,
독일에 왔으면 뭘 먹어야할까 쏬ㅅㅔ쥐

돼지랑 소가 있었는데 하나씩 시켜서 먹기로 함
그리고 통 피클도 있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서 하나
아 또 먹고싶다

* 아직도 독일하면
눈알 뒤집어가며 여기 소세지 얘기함
\(´◓Д◔`)/ : 짖ㅉㅏ대박이야 여기 꼭 가봐.


둘이 먹으면 이렇게 반반 잘라주는데
저 돼지 소세지가 ㅁㅣ쳣다

뭐라 설명해야할지도 모르겠는데
약간 오독탱글 스팸?
그냥 난생 처음먹어보는 식감이었음
피클도 짜지도 않고 넘 마싓

소시지 2덩이와 피클
7.25 유로

Ilse Schreiber Wurstimbiss e.K. · Frankfurt

www.google.com


그리고 프랑크푸르트 대성당
안에 그냥 들어갈 수 있어서 앉아서 쉬고 나옴
또 쉬는 틈틈이 다음 항공편 체크인도 해주고

앞에 버스킹하는 것도 조금 구경하고
바로 앞에 있는 강을 보러 갔당

프랑크푸르트 대성당 · Frankfurt

www.google.com


엄청나게 큰 강은 아니었지만,
여기가 눈물의 여왕 촬영지라고 하기도 하고
사랑의 자물쇠를 매다는 유명한 곳이래서 와봄

근데 그냥 모든 나무와 신호등과 표지판이
다 독일스러워서 너무 좋았당

* 유럽은 다 유럽풍 느낌이 같을 줄 알았는데
나라마다 분위기가 다 다르다는 게 느껴짐
같은 유럽풍 건물이어도 뭔가 모르게
이건 영국, 이건 이탈리아 하는 게 느껴졌다

조명도 좀 다른 거 같기도 하고...


강은 똥물이고
다리에 사람들이 드글드글 거리는데
다들 인증샷 찍느라 바쁘다

근데 다리 올라가서 보는 것도 좋은데
멀리서 다리를 보는 게 더 예뻤당

아이젤너 다리 · Frankfurt

www.google.com


* 진짜 저놈의 비눗방울 군단
유럽 어딜가나 있었ㄷㅏ

어 독일에 있던 사람이 영국까지 왔나,,?
어 영국에 있던 사람이 스페인까지 ,,?
어 스페인에 있던 사람이 이탈리아,,?
어 이탈리아에 있 사람 파리,,?
어 파리에 있 튀릌케,,?
◝₍ᴑ̑ДO͝₎◞


그리고 멋지게 자화상을 그려놓은 아저씨
지나가며 그리는 걸 봤는데
어느순간 다 그리고 저렇게 허탈하게 앉아계셨다

덕분에 멋진 작품 감상
유럽에선 길거리 예술가들이 정말 다양했다

그림 그리는 사람
마술하는 사람
트럼펫 부는 사람
바이올린 연주하는 사람

우리나라는 마이크와 스피커 들고다니며
발라드 부르는 사람들이 많은 데
여기 아주 힐링 그 자체


그리고 독일에 왔으면 모다 ,,?
슈바인 학센
⊂(©෴©)つ

먹을 건 다 먹어줘야쥬
그리고 슈니첼도 같이 시켰는데 짱 ㅋㅓ
그리고 생맥주도 넘 커

뢰머 필스 브루넨 · Frankfurt

www.google.com


그리고 맥주가 아주 예술
일본 맥주가 꿀떡꿀떡 넘어간다면
독일 맥주는 굴덕굴덕 넘어간다
그냥 너무 부드러움

- 슈바인 학센 24.9유로
- 슈니첼 16.9유로
- 기네스 500ml 7.3유로
- Schöfferhofer Hefeweizen 5.9유로

첫 끼니로 총 81,693 원 정도 지출


진짜 족발이 아주 예술이었는데
이게 소스가 딱히 없고 옆에 양배추 절임에만
의지한 채 이어나가야 하다보니 초큼 물림

차라리 김치라동가..,
머스타드라등가..,
뭔가가 있길 바랬음

* 엄마가 해외 갈때
김치 가져가는 이유
이때 이해함


이제 소로소로 해가 지기 시작함
제일 기대했던 게 뢰머 광장인데

저녁에 올 계획이라 스포 당하지 않으려 애썼는데
이미 오고가다 2번정도 마주쳐버렸ㄷㅏ
근데 노을진 뢰머 광장 PERfECT ---✨

그리고 딱 노을 질때 아플바인을 마시고 싶었는데
포도 와인말고 사과와인을 꼭 ㅁㅏ시고 싶었는데
배가 넘 불러서 못마심 ㅠ,ㅅ


럭키비키 무지개도 보고,
갔던 길이 계속 나오는 늪에 빠져버려서
잠시 편의점에 들러서 물을 사먹음

근데 진짜 이때 소름돋는 일이 있었다

옆에 있던 남자가 맥주를 다 마시고
분명 왼쪽 건너편 골목으로 사라졌었는데
갑자기 오른쪽 거리에서 나타나 다시 오더니
똑같은 그 자리에 앉아서 새 맥주를 마시기 시작함

나는 비슷한 차림의 다른 사람인가 했는데
똑같은 담배를 피고 똑같은 맥주를 마심
그리고 다 마시고 똑같이 왼쪽 건너편 골목으로 감

그 사라지는 모습까지 분명 내가 아까 봤는데
어떻게 우리 오른쪽에서 다시 나온거지

우리가 늪에 빠지고 난 후여서
더 소름돋고 더 믿을 수 없었다
도대체 뭐였ㅅ을까

* 너무 신기해서
내심 한번 더 오른쪽에서 나타나주길 바람
약간 우리가 타임루프 속에 갇혔나 싶었다


비행기가 오후 11시 30분 비행기라
시간이 아주 넘쳐났다

아침 6시부터 23시까지
거의 17시간 투어

이때는 앞으로 닥칠 불행을 모르고 여유로웠다
첫 불행의 조짐은 공항가는 기차를 잘못 탔던 것
방향이 안써져있어서 반대 방향을 탔고
내려서 건너편 열차를 탔는데 그것도 반대였고
다시 제대로된 열차를 찾았을 땐 30분 뒤 열차였다

할 거 없어서 미리 공항으로 가있을 생각이었는데
그거 아니었으면 진짜 큰일날 뻔 했음
거의 한시간반을 중앙역에서 헤맨 셈


🚨제대로 된 비상상황은 지금부터🚨

어찌저찌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을 했다
그리고 전광판을 보는데 우리 비행기가 없었다
너무 일찍 도착했나 아닌데...

“ 설마 이 공항이 아닌 거 아니야 ? ”

그땐 전혀 예상치 못했었음
에이 그럴리가 이 작은 프랑크푸르트에
공항이 두개일리가 그럴리가 없지

근데 아니었다
이 공항이 아니었고
가야하는 공항은 심지어 한시간 거리..
비행기는 2시간 뒤..
버스랑 전철은 끊기고 없다..

진짜 대 멘 붕
Σ(●ꉺ▱ꉺ●)

내가 이 비행기 표를 몇번을 봤는데...
이걸 놓쳐....?


진짜 울고싶었음 방법이 없었다

여기서 강제로 하루 더 머물고
다음 비행기를 새로 잡거나
아니면 영국을 아예 포기하고 계획을 바꾸거나

근데 영국 숙소를 다 잡아놓은 상태고
영국에서 스페인 가는 비행기도 다 예매해놨다
심지어 오늘 ...,

다음 비행기는 인당 30만원 이었고
우리가 처음에 2만원대로 예약한 걸 비하면 훨 비쌈
순간 판단을 잘하자 시간 지체하면 망한단 생각에
택시 기사 붙잡고 최대한 흥정해서 공항으로 감

근데 지금 가면 출국 40분 전에 도착인데
입국 수속을 할 수 있을지도 확실치 않음
그냥 도박이었음 아니면 다시 돌아와야하고

절망 그 자체
(」゚ロ゚)」NOOOooooo━


다행히도 악명높은 라이언 에어는
한시간 지연이 되었고 나중엔 두시간 더 지연됨

그리고 이때 쓴 택시비는 240유로
한국 돈으로 35만원 정도인데
이걸 멍청비용이라고 하나요

내가 꼼꼼하게 확인하질 않은 걸 누굴 탓해..
그냥 화끈하게 240유로 써버리고 사건 무마함

* 나중에 부모님한테 털어놓으니
웃으며 그것도 다 경험이라 하셨다
그 이후로 공항 두세번 확인하며 움직였으니
더 큰 일 막은 거다 생각하기로 했당


악명 높아줘서 고마워요 라이언에어...,
정시 출발하는 다른 항공이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참 아찔하다

그리고 공항도 버스 터미널보다 허름한 곳이라
입국 수속도 휘뚜루마뚜루 가능해서 다행이었다
신은 날 아주 버리진 않았어


한시간 삼십분 비행을 했는데
독일과 영국의 시차때문에
고작 삼십분이 지나있었다

새벽 2시에 도착해서는 아무데도 못가기에
예정된 대로 영국 공항에서 노숙하기로 함
많이들 노숙하는 핫플레이스라 다행이었다

그러다 4시쯤에 직원이 일어나라고 해서
돌아다니며 쪽잠 잤음 ..., (・᷄  ̯・᷅)


진짜 우당탕탕 쿠당탕탕 난리난ㄹㅣ o̴̶̷᷄𖧉o̴̶̷̥᷅
이게 하루만에 일어난 일이라면 믿어지나요..

암튼 독일 여행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영국은 또 얼마나 재밌 황당한 일이 있었는 지
기대ㅎㅐ주셔들 ( • ̫ •̥ )

To be continue..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