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지루함이 느껴지면
블로그가 자꾸 생각이 남
: ㄹㅣ얼 토피노 생활 스따또 :
📍 나나이모-토피노
버스 9만원대
원래는 두시간 반에서 세시간이면 갈 줄 알았는데,
뭐가 잘못된거였는지 네시간은 넘게 걸린 거 같다
오는 내내 산길이라 데이터도 안터졌는데
풍경보느라 시간 다감 ⛰️

도착하자마자 매니저를 만났는데,
인터뷰를 했던 사람이랑 같은 사람이라서
한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 너네 배고프지, 여기 맛집있어 가자 "
그렇게 데려간 곳은 브런치 가게도 아닌,
그냥 쿠키나 파는 카페였다



근데 나중에 알았다여긴 풍경 맛집이었다는 것을...
난 캐네디언 라테를 시켰는데 진짜 맛있었다
달달하니 다음에도 생각나는 맛이랄까

그렇게 짧은 시내구경을 하고,
기숙사 배정을 받기 위해서 호텔로 출발했다
그 전에 말했듯이 우리의 조건에
맞는 일자리는 세군데가 있었고
그 중에 유일한 5성급 호텔이 이곳이었다 :)
* 그래서 직원숙소도 아주 근사할 줄 알았다
그냥 큰 빌딩 하나를 기숙사로 쓰는 개념일 줄 알았다


우리 기숙사를 살짝 보여주자면,
정말 오래된 캐나다 창고 같달까
외부모습도 컨테이너처럼 생겨서 두 눈을 의심함
* 오기 전에 보여준 사진은 엄청 아늑해보였는데,
같은 구조지만 뭔가 묘하게 다른 느낌이 있다....


그리고 부매니저가 배려를 해줘서 마트를 왔다
우리 네명을 보고 싶어서 자원해서 온거라고 했는데,
우리 넷 다 피곤해서 별 반응을 못해줬음 ㅋ,ㅋ
* 그것보다 캐나다 물가도 물가지만,
특히 벤쿠버 아일랜드의 가장 구석에
박혀있는 토피노 물가는 정말 어마무시했다
관광지로 특화되어 있어서 더 비쌈

아 우리 이제 파스타로 삼시세끼하자,
그래서 재고 따지며 엄청 생각하고 생각하며 고름
그리고 부매니저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얼른 담아야했음


그렇게 구매한 파스타와 대형 고기팩
그래도 타지에 와서 삼겹살 구워먹으니 또 맛있네...
파스타와 삼겹살의 조합이라니 나쁘지 않았음
초반에는 저렇게 네명이서 모여서 늘 함께 밥을 먹었다

여기가 얼마나 자연 속의 자연이냐면요...
희귀한 새 종류가 많아서 사람들이 관측하러 올 정도고
종종 곰이 나타나기도 하고,
별이 우수수 떨어질 정도로 많다

이곳의 장점이라고 하자면,
캐나다의 서핑의 성지라고 하는
체스터맨 비치가 도보 2분뛰면 30초?

뭐가 뭔지도 몰랐던 초반에는
그냥 우와, 바다다... 예쁘다 끝
근데 지금은 일끝나면 슈트입고 서핑보드 챙겨서
ㄷㅏ들 서핑타는 재미에 빠져버렸음
📍토피노 다운타운
걸어서 1시간이 넘게 걸리고,
차를 타면 5분이면 가는 곳인데 우린 차가 없다
다행히도 무료 셔틀버스가 9월 1일까지 운영이 된다고
해서그 버스를 이용해서 자주 나가곤 했다


뭘 찍어도 캐나다 필터가 씌여서
다 캐나다 같이 사진이 나오게 됨....
그저 그런 풍경도 캐나다라 다 예뻐보였다

진짜 그냥 불법 주정차 되어있는 차에,
뒷배경은 하늘이랑 산일 뿐인데 왜케 캐나다야
왜케 또렷하게 잘나오지?
애플이 수썼다 이거

그리고 영국에서 먹었던 피쉬앤칩스 너무 맛있어서,
토피노도 피쉬앤칩스가 유명하다길래 바로 사먹어봄
2만 4천원정도 했던 거 같다
* 근데 사장님이 인종차별을 하시는지
제일 구석 화장실 앞쪽 자리를 주더니
ㅈㅏ리가 나서 바꿔줄 수 있겠냐니까 절대 안된다했다

나도 이런 햇볕에 앉아서 먹고싶었다고
이제 이렇게 비싼 관광뽕 심한 가게는
다시 안올 거 같은데
좀 앉게 해주시지...너무하네....


귀여운 사람이 하는 귀여운 행동...
얼마나 해보고싶었던건지 아주 열정적이다 :)

약간 주차장 뒤에 이런 민들레 언덕이 있었는데,
그곳에 앉아 잠시 휴식하는데
그것마저도 나는 감동이었음
그래서 기분좋아서 민들레 노래 틀었는데
누가 듣기싫다고 했ㄷ ㅏ


Q. 토피노를 여행으로 온다면 갈 것 같나요?
A. 네,니오...
* 돈을 엄청 많이 쓸 계획이라면 추천함
곰투어, 고래투어, 경비행기, 카약, 서핑 많은데
우선 숙소부터가 정말 비싸고 투어도 만만치않게 비쌈
그래서인지 허니문으로는 많이 오더라

어제 후딱 보느라 미처 사지 못했던 것
사러 coop으로 왔다
선글라스 필요하다며 찾더니
어디서 저런 걸 찾아와서는....

모든 게 우리나라보다 2배정도 비싼 거 같다
다른 건 다른 건데 특히 과자가 너무 비싸다
한봉지에 6천원이나 하는 게 말이 안됨

그리고 미드에서만 보던 레모네이드 파는 애기들,
진짜 용돈벌이로 저걸 하네 너무 귀엽다....
종종 오래된 물건을 팔기도 하고 그러는데
진짜 문화가 너무 다른 거 같다
* 이 글의 결론은 캐나다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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